'냉부해' 정호영X이연복, 황치열 입맛 사로잡은 마성의 셰프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19 00: 17

정호영 셰프와 이연복 셰프가 황치열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가수 황치열과 이기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황치열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한류스타 답게 황치열의 냉장고에는 팬들이 준 선물들로 가득했다. 공진단을 시작으로 배숙, 견과류, 도라지, 표고버섯까지 몸에 좋은 다양한 음식들에는 보관법까지 직접 적혀있어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구미 출신인 황치열은 독특한 사투리로 셰프들을 놀라게 했다. 갱시기(남은 김치찌개 밥과 채소를 넣고 죽처럼 먹는 음식)부터 오그락지(무말랭이 무침), 재래기(파무침), 피데기(반건조 오징어)까지 사투리의 향연은 웃음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어머니가 아침에 구절판을 해주시고 항상 푸짐하게 차려주셨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반찬들이 그립다"고 14년차 자취생활의 설움을 전했다.
이날 황치열은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구미 집밥과 새로운 소고기 요리를 요청했다. 먼저 정호영과 김풍이 집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정호영은 소고기 장조림과 오징어 무침, 갱시기, 솥밥으로 어머니의 손맛을 재현했고 김풍은 인스턴트 삼계탕으로 만든 닭개장, 명이나물 양파무침, 계란말이, 냄비밥을 만들었다.
정호영의 음식을 맛본 황치열은 갱시기에 대해 "반지하 살 떄 그 맛이 있다 좋아하는 맛"이라고 평했고 오징어무침과 장조림에 대해서는 "이것만 있어도 밥 두 공기 먹겠다. 완벽하게 간이 됐다"고 감탄했다. 김풍의 음식에 대해서는 "구수한 맛이 있다. 건강식 느낌"이라고 평했다. 그 결과 정호영 셰프가 승리를 거뒀다.
다음으로 새로운 소고기 요리에서는 이연복과 레이먼킴이 대결을 펼쳤다. 레이먼킴은 매콤달콤한 국물 스테이크를 만들었고 이연복은 소고기 튀김과 대파구이 요리를 선보였다. 
레이먼킴의 요리를 맛본 황치열은 "숯불에 구운 고기 냄새가 난다. 기가 막히다. 굉장히 부드럽다"고 호평했고 이연복의 요리에 대해서는 "달콤 매콤 중독적인 맛이다. 이런 맛은 처음"이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 결과 황치열은 이연복의 손을 들었다. /mk3244@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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