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황치열, 아시아 프린스 아닌 구미 오빠의 구수한 매력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2.19 06: 47

가수 황치열이 아시아 프린스가 아닌 구미 남자의 구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가수 황치열과 이기광이 출연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자랑하며 대륙의 황태자, 아시아의 프린스로 불리는 황치열은 데뷔 10년 만에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하고 중국에서도 올해의 가장 실력 있는 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구미 출신인 그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의 패기로 무일푼으로 상경해 반지하에 살며 갖은 고생을 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먼저 황치열의 냉장고가 공개됐고 한류스타 답게 황치열의 냉장고에는 팬들이 준 선물들로 가득했다. 공진단을 시작으로 배숙, 견과류, 도라지, 표고버섯까지 몸에 좋은 다양한 음식들에는 보관법까지 직접 적혀있어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그는 서울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경상도 음식과 사투리로 흥미를 더했다. 황치열은 어머니가 해주셨던 '갱시기'를 좋아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갱시기에 대해 남은 김치찌개 등에 밥과 채소를 넣고 죽처럼 먹는 음식이라고 설명하며 처음 들어봤다는 다른 이들 반응에 놀라워했다.
이어 무말랭이 무침을 지칭하는 오그락지부터 파무침을 말하는 재래기, 반건조 오징어를 뜻하는 피데기까지 황치열이 소개한 각종 사투리의 향연은 웃음을 자아냈다. 황치열은 계속해서 "어떻게 이걸 모르냐"고 의아함을 드러냈고 다른 이들은 처음 듣는 말들이라며 서로 신기해했다.
이외에도 이날 황치열은 셰프들에게 구미 집밥과 새로운 소고기 요리를 주문했고, 음식을 맛보며 다양한 감탄사와 맛 표현을 쏟아내며 리액션의 제왕으로 거듭났다. /mk3244@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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