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야수 이천웅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붙박이 외야 자리는 없었다. 좌익수 김현수가 1루 자리를 보면서 좌익수, 중견수로 출장했다.
올 시즌 LG는 외국인 타자로 1루수 토미 조셉을 영입했고, 김현수는 붙박이 좌익수로 출장할 전망이다. 이천웅은 채은성, 이형종과 외야 경쟁을 해야 한다. 지난해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타율 3할4푼 122안타 39타점 출루율 .407 OPS .842를 기록했다. 올해 타격 성적을 이어가면서 수비 보강으로 주전 경쟁에 나설 각오를 구단 홍보팀을 통해 전해 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캠프 훈련은 어떤가.

▲매년 캠프 때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어깨 등 아픈 부위가 있었는데 올해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 80%정도 몸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실전 감각만 익히면 경기 뛰는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우선 몸이 안 아프게 유지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다. 그리고 작년에 부족했던 수비를 보강하려고 한다. 펜스플레이가 부족한 것 같아 능숙하게 더 잘 하고싶어 많이 연습하고 있다. 타격 부분에서는 좋았던 때의 감을 이어가려고 한다. 밀어치는 타구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캠프에서 눈에 띄는 후배가 있는지.
▲내야수 중에는 (정)주현이가 정말 잘할 것 같다. (정)주현이는 매년 많은 준비를 해왔지만 특히 작년 겨울부터 엄청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준비가 상당히 잘 되어있는 것 같다. 외야수 중에는 역시 (채)은성, (이)형종이가 잘 할 것 같다. 신인급중에서는 (김)호은이는 타격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파워가 상당히 좋다. 후배들 모두 열심히 해서 다 잘할 것 같다.
-올 시즌 목표는.
▲일단 주전으로 자리를 잡는 것이 목표이다. 내가 잘해서 팀의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 팀이 필요한 중요한 찬스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작년보다 한타석, 한타석에서 더 집중하겠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항상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작년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끝까지 준비 잘하겠다.
/orange@osen.co.kr [사진] LG 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