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보치 감독, 올 시즌 후 은퇴 "명예의 전당 유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2.19 05: 08

브루스 보치(64)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SNS를 통해서 보치 감독의 은퇴 소식을 발표했다. 보치 감독은 “올 시즌 뒤에 은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치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이 만료된다.
1995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을 시작으로 사령탑에 오른 보치 감독은 1996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7년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새롭게 감독 생황을 시작한 그는 세 차례(2010, 2012, 2014)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명장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2014년 우승 이후 2015년 가을야구에 탈락했고, 2016년 역시 디비전 시리즈에서 시카코 컵스에 덜미를 잡히며 일찍 포스트시즌을 마쳤다. 여기에 2017년 지구 최하위, 2018년 4위에 머무르면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까지 1926번의 승리를 잡으면서 역대 감독 11위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샌프란시스코에서만 975승을 거두며 현재 명예의 전당에 오른 존 맥그로(2583승)에 뒤를 이어 자이언츠 역사상 2위에 올라있다.
MLB.com은 “보치 감독은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강력한 후보”라며 “보치 감독은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10명의 감독 중 한 명으로 다른 9명은 이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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