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첼시 사령탑도 희비 엇갈려...솔샤르에겐 찬사, 사리에겐 혹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19 08: 15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대행과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첼시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서 2-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맨유는 솔샤르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치른 13경기서 11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이어갔다. 반면 첼시는 또 한 번 무너졌다. 최근 5경기서 3차례나 완패를 당했다.

맨유를 180도 바꿔놓은 솔샤르 대행에겐 극찬이 쏟아졌다. 맨유 레전드인 필 네빌은 “마치 올드 맨유 팀을 보는 것 같았다”며 “솔샤르는 선수들이 자신감과 믿음을 갖고 경기하게 했다. 믿을 수 없다”고 칭찬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맨유는 의심의 여지 없이 훌륭한 승리자였다”며 “그들에게 아주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엄지를 세웠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사리볼’로 호평을 받았던 사리 감독은 맨유전 패배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첼시서 활약했던 크리스 서튼은 “사리볼이 고장났다”고 혹평했다. 첼시 전 공격수인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는 “첼시에 걱정스러운 시간”이라며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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