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어라”..’왕이 된 남자’ 정체 고백 여진구, 김상경 목숨 걸린 위기[Oh!쎈 리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2.19 11: 37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위기에 처했다. 비밀을 가장 들키지 말아야 할 권해효에게 직접 자신의 정체를 밝힌 것. 
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는 하선(여진구 분)이 신치수(권해효 분)에게 납치된 동생 달래(신수연 분)를 구하기 위해 결국 자신이 왕이 아니라 광대라고 고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진짜 왕 이헌(여진구 분)은 이미 이규(김상경 분)에게 죽임을 당했고 하선이 그 자리를 대신해 백성들이 원하는 왕이 되가고 있었다. 하지만 신치수는 갑작스럽게 달라진 임금이 이상하게 느껴졌고 그와 똑닮은 광대가 있었다는 얘기에 하선을 의심했고 정체를 밝히는데 고군분투 했다. 

그러던 중 신치수는 명나라 사신을 불러 하선을 압박했다. 명나라 사신은 “황제 폐하께서 조선의 임금이 신치수 같은 충신을 물러나게 했다고 해서 놀라셨다. 조정에 다시 들이라고 당부하셨다”고 했고 끝내 하선은 “내가 없는 사이 고성군이 사신 대접을 잘했다고 들었다. 다시 관직을 내리겠다”며 내쳤던 신치수를 다시 받아들였다. 
하선은 명나라 사신을 이용해 농락한 신치수를 향한 분노로 가득 찼다. 그런데 신치수는 명나라에 군사까지 보내자고 했고 폭발한 하선은 “명나라 황제 앞에 죄인이 될지언정 백성들 앞에 죄인이 될 수 없다. 제 핏줄은 소중히 여기면서 백성은 소중히 여기지 않다니. 부끄러운 줄 아시오”라고 분노했다. 
신치수는 이전처럼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하선을 향한 독기가 오를 대로 올랐고 납치한 달래의 품에서 과거 선왕이 내렸던 임금의 단검이 나오자 왕이 진짜가 아니라 광대라고 확신했다. 이에 신치수는 단검을 들고 하선을 찾아가 단검을 꺼내며 무엇인지 물었고 하선이 틀린 답을 내놓자 “네 이놈, 네 정체를 밝혀라. 달래라는 계집애가 내 손에 있다. 넌 누구냐”고 했다. 
당황한 하선은 주먹을 불끈 쥐고 서랍 속에서 은냥을 꺼내 던졌다. 그러면서 “오냐. 내가 그 때 그 개값 두 냥이다”라고 정체를 밝혔다. 앞서 하선은 광대였을 때 신치수의 하인들에게 맞았고 맷값으로 은냥 두 잎을 받아썼다. 
듣고 싶은 대답을 들은 신치수는 크게 웃었다. 이어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하선이 신치수 앞에서 무릎을 꿇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자아냈다. 하선의 정체를 알게 된 신치수가 하선에게 “무릎을 꿇어라”라고 했고 하선이 무릎을 꿇은 것. 
신치수는 하선에게 “내 너에게 네 누이를 살릴 방도를 알려주겠다”며 “지금 당장 죄인으로 도승지를 불러라”라고 했다. 그야말로 절벽으로 몰린 하선. 이규와 달래, 그리고 자신의 목숨까지 걸린 이 위기를 어떻게 벗어날 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왕이 된 남자’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