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다크호스" 英 매체들이 본 '올해의 선수상' 레이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19 15: 22

 “손흥민은 올해의 선수상 다크호스다.”
손흥민(토트넘)의 거침없는 상승세로 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PFA)의 ‘올해의 선수상’이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영국의 매체 ‘베팅리포터’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뜨겁지만, 올해의 선수상 레이스도 못지 않게 흥미롭다. 선두 경쟁을 하는 리버풀과 맨시티 선수들이 후보로 대거 뽑히고 있는데, 손흥민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베팅업체 ‘마라톤 벳’의 배당률을 언급하면서 유력 후보들을 소개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은 2연패에 도전하고 있지만 5/1로 3위다. 가장 배당률이 높은 선수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로 6/4로 가장 앞서 있다. 2위는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가 3/1이다. 라힘 스털링(맨시티)이 6/1, 다비드 실바(맨시티)가 11/1로 4~5위다. 
베팅리포터는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로 가장 배당이 높고, 다크호스로 꼽힌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배당률은 14/1이다. 
최근 활약을 보면 손흥민이 앞선 후보들을 추격할 여지가 있다. 리그 경기는 아직 12경기나 남아 있다. 손흥민은 최근 16경기에서 13골을 몰아 넣고 있다. 최근 12경기에서는 11골 5도움으로 절정. 특히 1월말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직후,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16일 ‘풋볼런던’은 베팅업체 ‘Sky bet’의 배당률을 소개하며 손흥민이 포함된 '올해의 선수상' 후보 6명을 꼽았다. 배당률을 보면 1위는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11/8), 2위는 맨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4/1), 3위는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6/1), 4위는 맨시티 라힘 스털링(10/1), 5위는 맨시티 다비드 실바(14/1)다. 6위 손흥민의 배당률은 16/1이었다.
맨유, 레스터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로비 새비지는 "내 생각에는 손흥민이 수상해야 한다. 나라면 손흥민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지지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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