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가 정상궤도에서 이탈했다.
도르트문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뉘른베르크의 그룬딕 스타디온서 열린 뉘른베르크와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도르트문트는 2위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3 차이로 쫓기며 불안한 선두를 이어갔다.
이날 무승부로 도르트문트는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26일 하노버전 이후 승리가 없다. 최악의 분위기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서 토트넘에 0-3 완패를 당한 데 이어 리그 최하위인 뉘른베르크를 상대로도 승점 3을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루시앵 파브레 도르트문트 감독은 태연하다. “경기의 일부분이다. 지난 경기들을 분석해야 한다. 작은 세밀함에서 비롯됐다. 우리가 프랑크푸르트와 비기고 있을 때 바이에른 뮌헨은 같은 시간 졌다. 모든 것은 훌륭했다.”
파브레 감독은 “그 후 홈에서 브레멘과 3-3으로 비겼고, 호펜하임과 3-3으로 비겼는데 4-0으로도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며 “경기의 일부분이다. 관중들은 운이 좋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파브레 감독은 또 “UCL도 마찬가지여서 불만족스럽다. 종료 10분 전 우린 1골 뒤져 있었다. 경기를 지배했지만 조금 부족했을 뿐”이라고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내달 6일 토트넘을 안방으로 초대해 UCL 16강전을 벌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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