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둘러싼 이적설, 쿨리발리 향한 끈질긴 구애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2.19 19: 32

[OSEN=허행운 인턴기자] 숱한 거절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여전히 칼리두 쿨리발리(27·나폴리)를 겨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를 둘러싼 이적설들에 대해 보도하며 쿨리발리, 안토니오 발렌시아(33), 주세페 로시(32·자유계약신분)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가 보도한 현재 맨유의 최우선 타깃은 역시 쿨리발리였다. 지난해 여름 조세 무리뉴 전 감독 또한 영입 1순위로 삼았던 선수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지난 12월 인터뷰에서 “우리는 9500만 파운드(약 1400억)의 맨유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히며 거절의사를 확실히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맨유는 쿨리발리를 원하고 있다. 최근 기세를 끌어올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비 쪽에서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쿨리발리의 경기를 확인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 그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데일리 미러’는 "맨유가 쿨리발리와 사인하기 위해 9000만 파운드(약 1,300억)를 지불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작년에 제시한 액수보다는 낮지만, 만약에 이 계약이 이뤄진다면 역대 수비수 최대 이적료를 뛰어 넘게 된다. 기존 기록은 리버풀 반 다이크의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100억)이다.
다만 여전히 영입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쿨리발리가 17일 풋볼이탈리아를 통해 “나폴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나폴리와 202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맨유의 캡틴 발렌시아는 다가올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왓포드FC가 발렌시아를 두고 영입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현재 맨유에서 함께 훈련하며 몸을 만들고 있는 주세페 로시에 대한 소식도 전했다. 팬들은 로시가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탑4 수성에 도움 주기를 희망하며 클럽이 그에게 단기계약을 제시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수 커리어를 맨유에서 시작한 만큼 로시에게도 맨유는 의미가 있는 구단이다. 미국 프로축구의 제안을 거절하고 여전히 팀을 찾고 있는 로시에게 친정팀 맨유가 기회를 제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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