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삼성화재는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17)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16승 15패 승점 46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 한국전력은 시즌 28패(4승 승점 19점) 째를 당했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1세트를 삼성화재가 25-19로 잡은 가운데 2세트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서재덕과 최홍석이 나란히 터진 가운데 이호건과 최홍석, 조근호가 연이어 블로킹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손주상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17-10까지 달아났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한국전력의 범실과 함께 삼성화재의 득점이 이어졌다. 타이스와 송희채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점수가 좁혀졌고, 20-21에서 타이스의 연속 오픈 득점이 터지면서 22-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25-22로 2세트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역전과 함께 흐름은 완벽하게 삼성화재로 넘어갔다. 초반 팽팽한 균형을 이루는 듯 했지만, 속공 공격을 적극 활용하면서 점수를 벌려나갔고, 결국 25-17로 3-0 셧아웃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매조지었다.
이날 타이스가 23득점, 송희채가 18득점으로 삼성화재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최홍석이 각각 12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