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들과 기존 선수의 호흡 차차 경기를 하면 좋아질 것이라 믿고 있다."
울산 현대는 18일 저녁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페락 FA(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믹스가 멀티골- 이동경&주니오가 한 골 씩 보태며 5-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ACL 본선 무대에 진출한 울산은 통산 7번째(대회 개편 전 포함하면 8회) ACL 본선 진출을 달성했다. H조에 합류한 울산은 시드니FC(호주), 상하이 상강(중국),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6강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울산은 전반은 1-0으로 마무리했지만, 후반 믹스가 멀티골, 이동경-주니오가 한 골 씩을 더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 끝까지 집중력 유지하며 경기를 지배한 것에 고맙다. 시즌 첫 공식 경기였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점점 더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 모든 대회에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이날 울산의 라인업에는 주민규-이근호가 포함되지 않았다. 김도훈 감독은 "주민규는 조만간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이근호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멀티골을 넣은 믹스에 대해서 김도훈 감독은 "믹스는 그냥 잘한다. 오늘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서려고 했는데, 경기 초반 황일수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선수들이 개인기로 마무리해주며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울산은 페락전에서 김보경-신진호-윤영선 등이 모두 선을 보였다. 김도훈 감독은 "아직 신입생들이 100% 팀에 어울린 것은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차차 경기를 하면 좋아질 것이라 믿고 있다. 김보경-신진호는 최대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천천히 팀에 어울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반 4분 부상으로 교체된 황일수에 대해서 김도훈 감독은 "확인이 필요하다. 정밀 검사 이후 제대로 된 결과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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