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의 행선지는 샌디에이고였다.
MLB.com과 ESPN 등 미국 매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마차도와 10년 3억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뒤늦게 관심을 드러낸 샌디에이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 등을 제치고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샌디에이고 단장이 최근 마이애미로 날아가 마차도를 직접 만났고, 결국 3억 달러 베팅으로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MLB.com은 마차도의 3억 달러 계약은 역대 아메리칸 스포츠 역사에서 FA 최고액이라고 전했다. 마차도는 메이저리그 7시즌 동안 926경기에 출장해 타율/출루율/장타율 .282/.335/.487을 기록했다. 통산 175홈런 513타점.

만년 하위팀은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에릭 호스머를 8년 1억 4400만 달러에 영입한 데 이어 올해는 마차도를 3억 달러에 영입하는 통 큰 베팅에 나섰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