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여진구, 권해효에 무릎 꿇고 참수형 내린 ‘짜릿 반전’[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2.20 07: 53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권해효에 무릎을 꿇어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참수형을 내리며 짜릿한 반전을 이끌어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는 하선(여진구 분)이 신치수(권해효 분)에게 직접 자신이 광대라고 정체를 밝혔지만, 동생 달래(신수연 분)가 무사한 걸 확인하고는 신치수를 죄인으로 몰아세우고는 참수형을 내리는 내용이 그려졌다. 
신치수는 계속해서 하선의 정체를 밝히려고 고군분투하던 그때 달래를 납치했고 달래에게서 과거 선왕이 내렸던 임금의 단검이 나오자 왕이 진짜가 아니라 광대라고 확신했다. 이에 하선을 찾아가 단검에 대해 물었고 하선이 틀린 답을 내놓자 “네 이놈, 네 정체를 밝혀라. 달래라는 계집애가 내 손에 있다. 넌 누구냐”고 했다.

결국 하선은 자신이 광대라고 밝혔고 신치수는 하선에게 무릎을 꿇라며 이규를 죄인으로 세우면 달래를 증인으로 불러 안위를 확인시켜주겠다고 했고, 하선은 끝내 무릎을 꿇었다. 
하선은 “도승지는 앞으로 나오라, 증인을 부르라”고 했다. 증인으로 달래가 나타났고 달래가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한 하선은 태세를 바꿔 “도승지는 어명을 받들라. 죄인 신치수를 끌어내라”라고 명했다. 
당황한 신치수가 “난 죄인이 아니다. 죄인은 바로 도승지와 도승지에게 놀아난 저 놈이다”라고 소리쳤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하선은 신치수의 목에 칼을 들이밀며 “이 귀신도 침을 뱉을 천하의 개망나니 근본 없는 후레자식”이라고 말했다. 
이는 하선이 광대놀음을 하던 시절 사용했던 대사로 달래에게만 보내는 신호였다. 이를 눈치챈 달래는 자신의 오라버니는 이미 죽었다고 말해 하선을 도왔다.
거기다 죽은 줄 알았던 김상궁(민지아 분)이 등장해 신치수의 악행을 폭로했고 하선은 신치수에게 참수형을 처하라고 했다. 
사실 하선은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했던 신치수에게 직접 정체를 밝혀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기지를 발휘해 오히려 신치수를 위기로 몰아넣으며 동생 달래도 구하고 이규(김상경 분)의 목숨도 구하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신치수가 조카인 선화당(서윤아 분)에게 하선과 이규가 중립외교를 위해 후금에 보낸 밀서를 가로채 또 한 번의 위기를 예고했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왕이 된 남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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