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가 빠지고 수아레스가 풀타임을 소화한다고?."
바르셀로나는 2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옹과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주력 멤버를 총출동시킨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에 울었다. 결국 1차전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부담감을 가진채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 나서게 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4경기에서 2골에 그치고 있다. 심지어 한 골은 페널티킥이었다. 이는 수아레스가 골문 앞서 수많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이 주원인이다"고 지적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메시-수아레스-뎀벨레를 선발 공격진으로 내세웠다. 마르카는 "이날 수아레스는 안 좋은 경기력에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반면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보인 뎀벨레 대신 쿠티뉴를 투입하는 의아한 선택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마르카는 "뎀벨레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다른 동료들이 부진할 때 바르셀로나 선수 중 가장 활기 넘치고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그런 선수가 빠졌지만 부진하던 수아레스는 풀타임을 소화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리옹전 바르셀로나 벤치에는 정통 9번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었다. 마르카는 "아마 수아레스의 풀타임은 보아텡이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가 없었다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추측했다.
마르카는 "무슨 이유로 수아레스를 교체하지 않았던, 바르셀로나는 리옹 원정에서 25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압도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의 UCL 최다 슈팅이지만, 어느 슈팅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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