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우리 팬들은 마음으로 나를 응원해준다. 나 역시 그들을 존경하고 지지한다."
토트넘의 공식 홈페이지는 20일(한국시간)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에 대한 인터뷰를 전하며 다시 한 번 그를 조명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자신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은 팬들을 위해서라고 당부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2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아시안컵 복귀 이후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가며 시즌 스탯을 16골 8도움으로 늘렸다. 그는 최근 여러 번의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잉글랜드 현지에서 손흥민의 수상 가능성에 대해 논쟁이 생길 정도로 그는 이번 시즌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을 지금 이 순간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로 선정하며 "손흥민 이전에 유럽 축구에서 성공한 아시아 축구 선수들은 여럿 있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손흥민같이 탑클래스 수준의 선수는 아니었다"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인터뷰서 "항상 우리 팬들은 마음으로 나를 응원해준다. 나 역시 그들을 존경하고 지지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시즌 초 부진한 시기도 있었다. 그는 "내가 잘 뛰지 못할 때도 팬을 위해 최대한 갚으려고 노력한다. 팬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슈퍼 스타급 성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그에 어울리는 마음 가짐도 보여줬다. 그는 "사실 승패의 문제지만 주변 사람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항상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모습이 내가 하려는 것이다. 사실 항상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주변 사람과 팬을 위해서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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