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동계체전 거르고 세계선수권 준비 전념...김보름-노선영은 체전 출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2.20 09: 10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22, 한국체대)가 제100회 전국 동계체육대회를 거르고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전념한다. 반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서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렸던 김보름(26, 강원도청)과 노선영(30, 부산시체육회)은 동계체전에 모습을 드러낸다.
심석희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원, 충북, 경북 지역서 분산 개최되는 동계체전에 참가하지 않는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0일 OSEN을 통해 “심석희는 동계체전에 출전하지 않고 세계선수권 준비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2019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는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서 펼쳐진다.
심석희는 이달 초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도중 감기 증세로 경기를 포기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평창올림픽 '왕따 주행’ 논란에 휘말렸던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보름과 노선영은 동계체전에 얼굴을 내민다.
김보름은 1500m와 3000m,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하고, 노선영은 500m와 1000m 종목에 나선다. 
김보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는 진실을 밝히고, 고통받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평창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과 괴롭히는 행동을 했던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고 폭로했다.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당시 여자 팀추월에 함께 출전한 박지우와 함께 노선영을 홀로 떨어뜨린 채 질주했다는 이유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감사 결과 고의적인 왕따 주행이 없었다고 발표하며 논란은 새 국면을 맞았다./dolyng@osen.co.kr
[사진] 심석희(위)-노선영-김보름(이상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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