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LIVE] KIA 외인 듀오 터너-윌랜드, 巨人전 나란히 출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2.20 09: 59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들이 동반등판한다. 
제이콥 터너는 20일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조 윌랜드도 터너의 뒤를 이어 등판한다. 한 경기에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함께 출전한다. 터너는 두 번째 실전, 윌랜드는 첫 등판이다. 두 선수가 요미우리 강타선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남길지 주목된다. 
터너는 지난 14일 일본 야쿠르트와의 경기에 2이닝동안 1피안타(홈런) 3탈삼진을 곁들여 1실점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다 홈런을 맞았지만 최고 150km의 직구를 뿌리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터너는 당시 "첫 경기에서 150km가 나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스피드도 점점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당시 30개의 볼을 던지며 직구, 투심, 커브, 슬라이더, 커터 등을 모두 섞었다. 삼진 3개도 뺏는 등 위력인 구위를 보였다.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는 3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에 맞춰 투구수와 이닝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윌랜드는 요미우리 강타선을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선다. 윌랜드는 지난 15일 고친다 구장에서 첫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최고 148km의 구속을 과시했고 내려꽂는 직구와 슬라이더 같은 파워커브가 돋보였다. NPB리그에서 두 자리 승수를 따냈넌 존재감이 보였다.
특히 제구력이 출중해 KBO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윌랜드는 요코하마에 2017시즌 입단해 두 자리 승리를 올렸으나 작년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주춤했다. 현재는 팔 상태는 문제가 없다. 부상 우려만 없다는 KBO리그에서 10승 이상은 올릴 것이라는 장밋빛 희망을 낳고 있다.
이날 요미우리는 요시카와 나오키(2루수)-마루 요시히로(우익수)-사카모토 하야토(유격수)-오카모토 가즈미(3루수)-알렉스 게레로(좌익수)-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1루수)-양 다이강(중견수)-나카지마 히로유키(지명타자)-코바야시 세이지(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요시카와 나오키, 사카모토 하야토, 알렉스 게레로,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 등 1군 주전 선수들이 대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가운데, KIA 외인 듀오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KIA는 김선빈(유격수)-헤즐베이커(중견수)-안치홍(2루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문선재(우익수)-이창진(3루수)-홍재호(1루수)-신범수(포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