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이세영, 23년차 내공으로 완성한 '新 중전'…'인생캐' 탄생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2.20 10: 12

 배우 이세영이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 인생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세영은 '왕이 된 남자'에서 중전 유소운 역을 맡았다. 그는 아역 시절부터 다져온 내공을 바탕으로 신선한 중전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세영이 연기하는 유소운은 온화한 성품 속에서 단단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세영은 세밀한 연기로 소운을 능동적인 인물로 구현해,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또 이세영은 강단있는 눈빛과 힘 있는 대사 전달로 신치수(권해효 분)와 대비(장영남 분)가 위세를 떨치는 궁에서 올곧은 뜻을 관철하는 소운의 무게감을 잘 표현했다.

특히 유소운은 하선(여진구 분)과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캐릭터다. 극 초반 유소운은 자신이 알던 지아비와 다른 모습에 경계를 늦추지 않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자각한 뒤로는 하선을 향한 마음을 감추는 법이 없다. 이세영은 이러한 유소운의 감정 변화를 때로는 사랑스럽고, 때로는 애틋하게 그려낸다. 시청자들은 적극적인 이세영 표 로맨스에 ‘조선시대 직진녀’, ‘직진 중전’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유소운이 매력적인 캐릭터이라고 한들, 이세영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사랑은 받을 수 없었다. 올해로 데뷔 23년차 배우인 이세영은 소운이 하선을 만나고 느끼는 희로애락을 각기 다른 감정선으로 치밀하게 그리며, 극의 멜로 라인을 이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왕이 된 남자' 13회에서는 소운이 불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세영이 향후 전개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기대가 더해진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tvN '왕이 된 남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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