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럭셔리는 한국이 이끈다." 세계 럭셔리카 시장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이 '럭셔리카'의 상징, 롤스로이스와도 마음이 통했다. 서울 강남에 글로벌 최초의 ‘롤스로이스 부티크’가 차려졌다.
‘롤스로이스 부티크’는 롤스로이스 제품의 전시장 구실도 하면서 롤스로이스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름도 비단 차만 파는 곳이 아니라는 뜻에서 '부티크'라 지었다. 그런데, 이러한 부티크가 선진국의 다른 어느 곳에 있었을 법 하지만 아니라고 한다.
서울에 세계 최초의 ‘롤스로이스 부티크’가 들어섰다. 롤스로이스의 문화를 파는 공간으로서의 전시장 모델은 서울이 글로벌 시장의 모범이 되는 셈이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20일 서울 도산대로변에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청담 부티크(Rolls-Royce Motor Cars Seoul Cheongdam Boutique, 이하 청담 부티크)를 오픈했다.
기존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청담 전시장이 확장 이전한 것이지만 콘셉트가 완전히 달라 ‘글로벌 1호’ 부티크가 됐다. 이 곳을 다르게 표현하면 롤스로이스의 브랜드 가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비자중심형 복합문화 전시장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청담 부티크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해 있는 도산대로에 자리를 잡았다.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은 차별화된 공간을 탄생시키기 위해 럭셔리 전문 건축가, 소재 전문가,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죄다 투입 됐다. 전시장에는 고스트, 팬텀 같은 대표적인 차종 뿐만아니라 다양한 공예품과 진기한 예술품도 함께 전시된다.
'글로벌 1호점'의 상징에 걸맞게 이날 청담 부티크 오픈 행사에는 글로벌 롤스로이스 모터카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os)를 비롯해 롤스로이스 모터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리차드 카터(Richard Carter), 롤스로이스 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Paul Harris), 롤스로이스 모터카 아시아태평양 김다윗 세일즈 매니저 등이 참석해 직접 오픈식의 테이프를 끊었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의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도 확실했다. “지난해 한국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곳 중 하나였고 연간 판매량이 최초로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런 눈부신 성과는 럭셔리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롤스로이스의 위치 뿐만 아니라, 글로벌 럭셔리 무대 리더로서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의 현재 위치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서비스 부문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물도 하나 건넸다. 우리나라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형 ‘레몬법’을 적용한다고도 밝혔다. 한국형 레몬법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자동차관리법 제 5장의 2항, 자동차의 교환 환불 정책을 말한다. 하자 발생시 신차로의 교환 및 환불을 보장하는 법률이다. 수입차 중에선 볼보자동차가 이 법의 적용을 선언한 바 있다.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럭셔리의 선두주자답게 한국형 레몬법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오트보쉬 CEO는 “롤스로이스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감 있는 제조사이자 럭셔리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레몬법을 선제적으로 적용키로 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이에 따라 롤스로이스를 구입하는 이들은 ‘하자 발생 시 신차로의 교환 및 환불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된 서면 계약에 따라 하자 발생 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오트보쉬는 “청담 부티크를 통해 롤스로이스는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로 거듭나는 짜릿한 여정에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00c@osen.co.kr
[사진] 서울 청담 부티크 개관식에 참석해 축하 연설을 하고 있는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아래 사진은 오른쪽부터 롤스로이스 모터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리차드 카터,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김종하 상무, 롤스로이스 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전철원 대표, 롤스로이스 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 폴 해리스, 롤스로이스 모터카 아시아태평양 김다윗 세일즈 매니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