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 만났다..리멤버 시사회 개최 "너무 감동"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2.20 16: 24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각본감독 조민호,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디씨지플러스, 조르바필름 )의 주역들이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100년 전 그날을 기억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리멤버 시사회를 개최했다.
지난 19일(화)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독립운동 국가 유공자들의 후손부터 3.1 여성동지회,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국사편찬위원회,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관계자, 해군 잠수함 사령부 유관순함 승조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한국여성독립연구소 심옥주 소장 등이 함께한 리멤버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1919년 3.1 만세운동 후 세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 속, 영혼만은 누구보다 자유로웠던 유관순과 8호실 여성들의 1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번 시사회에는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이해 개봉 예정인 ‘항거:유관순 이야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 시사회로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 씨를 비롯 독립 유공자 후손과 유관순 관련 단체들의 참여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영화 시작에 앞서 진행된 무대 인사에서는 3.1 만세 운동과 그날의 기억을 진심 어리게 담아낸 조민호 감독과 배우 고아성, 김새벽, 김예은, 정하담을 향한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영화를 관람한 독립유공자 및 유관순 관련 단체들은 “우리 조상님들의 얼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너무 감동했다”(광복회 이길호 성동구지회장)며 그 날의 울림을 담아낸 이번 작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또한 광복회 서동흡 강남구지회장은 “유관순 열사께서 여러 가지 고초를 겪으면서도 꿋꿋이 자기의 소신을 지키고 했던 그런 장면들이 정말 감동적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떻게 그 일제 총칼 앞에 만세 운동으로 평화적으로 끝까지 투쟁할 수 있는지 너무도 경이롭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순함 전자 중사 이창민은 "열사님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 심옥주 소장은 “독립열사의 성격을 고스란히 담아낸 배우들의 연기 감동적”이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만세를 불렀던 사람들의 진심과 영화가 전하는 뜨거운 울림을 극찬했다.
독립운동가 이전에 보통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삶,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3.1 만세운동 이후의 이야기를 그려낸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오는 2월 27일 개봉한다./purplish@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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