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베트남 대표팀 출신 응우엔 콩 푸엉(24)이 손흥민을 자신의 우상으로 꼽았다.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 바라기’인 콩 푸엉을 소개했다.
콩푸엉은 지난 14일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식을 가졌다. 인천은 아시아쿼터를 활용해 콩 푸엉을 1년 임대로 영입했다.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은 “콩 푸엉은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을 닮고자 하는 선수로 꼽았다. 손흥민은 최근 EPL에서 매 경기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며 “콩푸엉은 온갖 미사어구를 사용해 손흥민을 극찬했다. 손흥민의 축구 IQ, 전술, 재능 모든 것을 닮고 싶어했다”고 소개했다. 콩 푸엉은 “손흥민의 모든 것을 따라하고 그처럼 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보였다.

콩푸엉은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의 주축 선수다. 지난해 1월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해 8월 아시안게임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스즈키컵 우승의 주역이었고,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베트남의 8강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콩 푸엉은 아시안컵에서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골을 넣는 등 2골을 기록했다.
168㎝ 작은 체격인 콩푸엉은 인천 입단 기자회견에서 “좁은 공간에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이 키가 크지만 수비가 약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약점을 잘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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