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정글의 지배자 타잔’ 그리핀, 이승용 활약 힘입어 기선 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2.20 17: 53

[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유리한 상황에서 지지않는다는 공식은 오늘도 지켜졌다. 그런 ‘어나더 레벨’ 그리핀을 이끈 건 ‘정글의 왕’ 이승용의 아트록스였다.
그리핀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젠지와 1라운드 경기 1세트서 '타잔' 이승용이 아트록스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31분만에 젠지의 넥서스를 정리했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에서 물꼬를 튼건 ‘타잔’ 이승용의 아트록스였다. 10분 경 벌어진 바텀 2대2 교전에서 ‘바이퍼’ 박도현의 카시오페아는 ‘라이프’ 김정민 알리스타와 ‘룰러’ 박재혁 야스오의 협공을 이겨냈고, 이승용의 아트록스가 퍼스트블러드를 기록했다. 이어진 교전에선 카시오페아가 먼저 데스를 기록한 상황에도 그리핀은 알리스타를 잡아냈다.

이승용의 활약은 계속 돋보였다. 근접 챔피언에 취약한 ‘플라이’ 송용준 아우렐리온 솔을 상대로 다이브를 시도해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19분 경 벌어진 화염 드래곤 앞 교전에서도 궁극기 활용으로 적들을 흘려낸 아트록스는 20분 경 탑 1차 타워에서도 아우렐리온 솔을 잡아내며 속도를 올렸다.
25분 경 내셔남작 처치를 시도하던 그리핀은 박재혁 야스오의 반격으로 위기에 몰렸으나 ‘쵸비’ 정지훈 사일러스가 알리스타의 궁극기를 훔쳐 사용하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계속된 한타에 적들을 모두 잡아낸 그리핀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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