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나 봄' 엄지원, 최병모x손은서 불륜 직접 목격하고 '충격'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2.20 23: 06

'봄이 오나 봄' 이종혁이 보디 체인지 비밀을 모두 알았고, 엄지원은 남편의 불륜을 목격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봄이 오나 봄'에서는 이형석(이종혁 분)이 김보미(이유리 분)와 이봄(엄지원 분)의 비밀을 알게 됐고, 이봄이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형석은 김보미의 이상한 행동에 "눈 뜨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뭐냐?"고 물었고, 김보미는 "나 맞다. 이상한 소리 하지마라"고 했다.

그 순간 김보미는 이형석의 품 속에 숨었다가 얼굴이 이봄으로 원래대로 돌아왔다. 놀란 이봄은 "어떻게 봐버렸다. 이 팀장님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이라며 집으로 데려가 설명을 시작했다. 이형석은 "이건 꿈이다. 현실이 아니다. 혹시 귀신, 빙의, 초자연적인 그런 일이냐?"고 질문했다.
이봄은 "처음에는 나도 놀랐다. 기절도 여러번 했다. 봄이랑 내가 몸이 바뀌는 약을 먹어서 수시로 왔다갔다 하고, 몸을 나눠쓰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너무 힘들다. 약만 만들면 자기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우리 남편이랑 딸 시원이 충격 받게 할 수 없다. 나랑 보미랑 이거 밝혀지면 끝장이다"고 했다.
바람을 피운 박윤철(최병모 분)에게 복수를 하고 빠져나온 김보미는 이봄의 딸 박시원(이서연 분)은 만났다. 박시원은 "나만 보면 '시원아 시원아' 하면서 엄마라고 하지 않았냐"고 했고, 김보미는 "그땐 내가 아니었다. 난 너 같은 딸 없다. 네가 오해한 거다"라며 이봄에게 갔다.
 
김보미는 남자 구두를 보면서 누군가 있다고 의심했지만, 이형석이 급하게 숨어 있다가 빠져나가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자신의 모습으로 집에 간 이봄은 남편과 만났고, 박윤철은 "여보 내가 잘못했다. 날 사랑으로 용서해달라"며 무릎을 꿇었다.
영문을 모르는 이봄은 "당신 왜 그러냐. 당신 같이 좋은 남편이 무슨 잘못이 있다고"라며 불륜을 눈치채지 못했다. 딸 박시원은 "우리 가족 이제 화목하게 지내자"라며 좋아했고, 이봄은 "우린 늘 화목했다. 당신도 사랑한다. 다 잘 될테니까 걱정마라"며 웃었다.
이봄은 김보미가 저지른 도박 사건으로 인해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었고, 방광규(김광규 분) 대표는 "우리 영화 찍자. '타짜'. 역할 때문에 도박했다고 해놨다. 보도자료 뿌렸고 기자들한테도 연락 돌렸다"고 제안했다.
김보미는 박윤철과 최서진(손은서 분)의 불륜 건으로 박윤철을 협박했다. 김보미는 "언니가 제일 아끼는 후배 년이랑 그러다니. 오해라고 하지마라. 내가 원하는 건 사장한테 전화해라. 당신이 날 자르라고 했으니까, 전화해서 다시 붙이라고 해라. 안 해? 안 하면 언니한테 지금 바로"라며 휴대폰을 꺼냈다. 
박윤철은 MBS 방송국 사장 윤영후(정한헌)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보미를 보도국으로 복직시켜 달라고 했다. 김보미는 복직 조건으로 불륜 사진을 지웠으나, "언니한테 얘기 안 했다. 그런데 모른다. 의원님이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라며 끝까지 밀당했다.
김보미는 보도국으로 복직했으나, 다시 이봄으로 얼굴이 바뀌었고, "또 변했다. 이러다가 앵커는 언제 되고, 사장은 언제 되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김보미와 이봄의 보디 체인지를 아는 이형석은 두 사람을 볼때마다 무서워했다. 이봄의 영혼이 들어온 김보미는 "나다. 보미 몸에 있는 이봄. 나랑 얘기 좀 하자"며 "약속해달라. 이 진실의 방에서 절대 말하지 않겠다고"라며 비밀을 지켜달라고 했다. 
이형석은 "김보미 같은 애는 보도국에 들일 수 없다. 기자로서 자격이 없는 애다. 그런 아이는 잘라야한다"며 그동안 김보미의 행적을 공개했다. 이에 이봄은 "이거 받고 기억을 지워달라. 뇌물이 아니고 선물이다. 내가 한 땀, 한 땀 떴다. 비밀을 지켜주면 실망하지 않을 거다. 보미 생각보다 나쁘진 않다. 굉장히 열심히 산 아이"라고 했다.
박윤철과 최서진은 이봄이 자신들의 불륜을 알고 있다고 짐작했다. 최서진은 이봄이 부동산을 처분하라고 결정한 이유도 불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김보미는 보도국 기자로 복직했고, 이봄은 영화 '항문외과'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영화 현장에 있던 최서진은 이봄의 휴대폰의 비밀번호를 풀어 동영상을 찾아봤고, 자신과 박윤철의 불륜 영상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봄은 웃는 얼굴로 다가와 아무일도 없는 척 행동했고, 최서진은 "왜 다 알면서 모른 척이냐?"며 불안해했다. 
이후 박윤철은 "김보미는 기자 복직까지 시켜줬는데, 시원 엄마한테 다 말해서 뒤통수나 치고 다 말할 거면서"라며 화를 냈고, 최서진은 "자기야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 어떤 방법이 있겠지. 자기 얼굴 너무 까칠해졌다. 내가 마사지 해주겠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이 모습을 숨어서 목격한 김보미 몸 안에 들어간 이봄은 충격을 받았고, 곧바로 김보미를 찾아갔다. 
이봄은 "왜 나한테 남편과 서진이의 관계를 말 안했냐? 그거 이용해서 복직하니까 좋냐?"고 따졌다. 김보미는 "그래 좋다. 주변 사람들이 어떤지 아무것도 모르면서 혼자 착하고, 혼자 행복하다"라며 받아쳤다. 
두 사람은 말다툼을 벌이다 박윤철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로 갔다. 박윤철과 최서진은 이봄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고, 김보미의 영혼이 들어간 이봄은 불륜을 저지른 박윤철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그때 사무실 불이 켜졌다. 박윤철은 "당신 또 의심병이 도진 거냐"고 물었고, 주변에 숨었던 사람들이 모두 등장해 난감이 상황이 됐다./hsjssu@osen.co.kr
[사진] '봄이 오나 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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