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에서 장나라가 통쾌하게 황실 비리를 '大폭로'한 가운데, 최종회를 앞두고 목숨 위기에 놓였다. 무엇보다 장나라가 언급한 진짜 배후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연출 주동민, 김유진, 이정림, 극본 김순옥)'에서 이혁(신성록 분)이 폭탄테러로 목숨이 위험해진 써니(장나라 분)를 살릴까.
이날 이윤(오승윤 분)과 이혁(신성록 분)이 서강희(윤소이 분)의 계략을 알아챘다. 다시 7년 전, 소현황후 죽음에 대해 언급, 이내 이혁은 강주승과 소현황후의 거짓스캔들을 만들어 죽게만든 것도 태후강씨의 양귀비 밭 때문임을 알아낸 후 "그만둬라"고 했다. 하지만 태후강시는 "그 동안 이 황실을 만든 건 나다, 그 사업이 잘 돼서 이렇게 키운 것"이라면서 "양귀비 덕을 가장 많이 받은 건 폐하, 황실이 부강해야 국민들이 복종하는 것"이라 했다. 이혁은 "포기해라, 내가 말할 것"이라 했으나, 태후강씨는 "막아봐라, 자신있으면 황실을 버려봐라"면서 "판도라를 여는 순간 황실을 불바다 될 것"이라 경고했다.


써니(장나라 분)은 이혁을 황제 자리로 복귀시켜달라고 부탁, 써니는 "황제즉위 10주년 행사를 아주 거하게 해줄 생각, 그렇게 지키고 싶어했던 그 자리가 한 순간 물거품으로 끝나는 걸, 바닥으로 고꾸라지는 꼴을 제 눈을 꼭 봐야겠다"면서 황실감사를 열었다. 이후 이혁은 폐하 즉위로 복귀됐다.
이어 써니는 태후강씨가 말한 태후조씨(박원숙 분)의 유언장이 위조됐다고 했다. 이어 모든재산을 오써니에게 상속한다는 진짜 유언장 내용을 전했다. 감사결과 진짜 유언장도 분류됐다. 태후강씨는 "이건 말이 안 된다"면서 써니는 황실을 무너뜨리려는 배신자라며 황실 유산을 넘겨줄 수 없다고 했다.

태후강씨는 천금도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걸 알게됐다. 사진 속에 써니와 유라(이엘리야 분)이 포착됐다. 태후강씨는 "감히 내 영역을 침입하는 거냐"며 분노했고, 누군가를 또 다시 매수했다.
써니는 변선생을 찾아갔고 "이혁 주기 10주년에 황실의 모든 비리를 밝힐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하필 변선생 측에도 태후강씨의 사람이 심어져 있었다. 그는 이를 휴대폰으로 바로 비디오로 찌었고, 이내 태후강씨와 이혁에게 보냈다. 두 사람은 함께 영상으로 이 사실을 알아챘고, 이혁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오써니 내가 막을 것"이라면서 "황제가 건재하길 바라면 지금 당장 천금도를 정리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태후강씨는 그런 이혁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싹 갈아엎을 것, 제대로 준비해야할 것"이라면서 "다시 이 궁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혁은 써니와의 사진을 바라보며 영원하길 바랐다. 이때 써니가 지나갔고, 이혁은 즉위 10주년 날이 자칫 황실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는 태후강씨의 말을 떠올렸다. 이혁은 "난 이제 정말 안 되는 거냐"면서 "날 용서해줄 생각 없는 거냐"고 마지막으로 물었다.
써니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난 충분히 스스로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줬고, 기다려줬고, 기대도 했다, 하지만 늘 비겁하게 비겁하게 도망치고 침묵한 건 당신"이라며 용서해줄 생각이 없다고 했고, 이혁은 "결국 우린 안 된다는 거냐, 그럼 나도 어쩔 수 없다"며 경호대를 대동해 써니를 끌고갔다. 이혁은 "너를 막을 수 있는건 이것 뿐, 어차피 넌 날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눈물 흘렸다.

이후, 이혁의 황제즉위 10주년이 진행됐다. 이혁은 써니의 행방을 숨겼다. 갇히게 된 써니에게 유라가 식사를 핑계로 찾아왔고, 이내 써니를 빼돌렸다. 하지만 경호대들에게 포위되고 말았다. 어디로도 갈수 없는 상황. 사면초가인 가운데, 써니가 우빈에게 배웠던 호신술로 경호대를 제압했고, 변선생이 나타나 써니와 유라를 구해냈다. 그리곤 변선생과 써니, 유라는 즉위10주년 기념식으로 서둘러 이동했다.
이혁은 언론들 앞에서 "끝까지 밑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살기좋은 대한제국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걸 다할 것을 야곡하겠다"고 말했다. 박수갈채가 이어진 가운데, 황후로 써니가 나타났다. 유라는 아리공주에게 귓속말하며 빼돌렸다. 그리곤 써니는 언론들 앞에서 "이혁이 지난 10년간 걸어온 길을 발깋겠다"면서 이혁의 만행들을 폭로, CCTV 영상까지 준비했다.

이혁은 "사실이 아니다"며 분노, 하지만 경호원들에게 제압됐다. 써니는 자신과 계획적으로 결혼했던 것과 알리바리를 완성 후 자신을 죽이려했다고 했다. 민유라와 내연관계부터 언급, 써니는 "폐하는 철저히 날 기만하고 이용했다"며 노려봤다. 이윤 역시 자신이 갖고 있던 증거자료들을 언급하며 폭로, 써니는 "나를 범인으로 조작한 사람은 태후"라며 일타이피로 이혁과 태후강씨까지 동시에 몰락시켰다.
태후강씨는 "증거가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했고, 써니는 그 자리에서 증거들을 공개했다.천금도에서 마약 양귀비까지 키우고 있었다고 폭로, "검은 돈으로 황실 사업을 일으켜 민들을 속였다, 7년 전 소현황후가 이를 밝히려다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태후는 "오써니 네가 기어코"라고 말하며 도망가려 했다. 이때 강주승이 나타났고, 황실이 조작한 스캔들을 폭로했다. 태후강씨는 숨을 가뿌게 몰아쉬며 자리를 피했다.

무엇보다 써니는 "이 모든일 을 지시한 사람" 이라며 황실의 배후가 누군지 공개하려던 찰나, 태후강씨 배후가 또 다시 폭탄을 터트렸다. 공개하려던 중 증거자료를 폭파시키며 자료를 없앴다. 써니는 이 탓에 쓰러졌고, 폭탄이 터지며 어수선한 틈에 또 다른 폭탄을 발견, 쓰러진 이혁을 일으켜 세우려다 폭탄에 직격으로 맞아 쓰러졌다. 이 소리에 깬 이혁이 쓰러진 써니를 발견, 이내 테러폭탄 속에서 써니를 구해냈지만 이미 써니는 목숨위험에 놓인 모습이 그려졌다. 과연 이혁이 써니를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긴장감을 안긴 가운데, 예고편에서 이혁이 써니에게 모든 정권을 넘기는 모습이 그려져, 마지막 최종회를 하루 앞두고도 예측불가한 전개를 안겼으며 무엇보다 써니가 언급한 진짜 배우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