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체인지업 날카로웠다”[오!쎈인터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21 07: 00

류현진(32)의 실전투구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합격점을 줬다.
LA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 스프링캠프장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20일 1이닝의 라이브피칭에서 총 20구를 던졌다. 다양한 변화구 구사가 장기인 류현진은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여러 구종을 시험했다. 다저스 주전포수인 오스틴 반스가 직접 류현진의 공을 받아보면서 상태를 점검했다.
로버츠 감독은 21일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사실 어제 직접 보지 못했고, 전해서 들었다. 공끝이 좋았다고 했다. 슬라이더와 커터가 통상적으로 좌우로 휘어서 들어가는데 슬라이더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았다. 체인지업은 날카로웠다. 투심도 좋았다”고 전체적으로 호평했다.

지난 시즌 초반 류현진은 3연승을 달리며 한창 상승세에서 내전근 부상을 당했다. 시즌 후반에 복귀한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3연승을 달렸다. 부상만 없었다면 충분히 10승을 채울 수 있는 시즌이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목표로 부상 없이 20승을 잡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현진은 아주 좋은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 느낌이 좋다”면서 2019시즌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글렌데일=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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