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 ITZY, 데뷔 10일 만에 첫 1위 '눈물'..몬스타엑스⋅SF9 컴백+윤지성 솔로 데뷔[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2.21 19: 24

‘엠카운트다운’ JYP의 신인 걸그룹 ITZY가 데뷔와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ITZY는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곡 ‘달라달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오후 6시에 데뷔 싱글을 발표한 이후 10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며 막강한 저력을 발휘했다. 
ITZY는 JYP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ITZY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받은 1위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멤버들은 "이제 막 데뷔했는데 이렇게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달라달라'는 특별한 개성을 지닌 5명의 멤버들이 만나 유니크한 조합을 탄생시킨 것에 기안해 기존 K팝의 형식을 깨고 새롭게 제작한 'Fusion Groove(퓨전 그루브)'트랙이다. EDM, 하우스,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장점을 취해 한 곡에 담아냈다. 가사는 세상의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내용으로, 존재 이유와 의미를 찾는 이 시대 개성들의 취향을 정조준한다. 그간 대중이 기대했던 '틴크러쉬', '걸크러쉬' 매력을 제대로 충족시킬 사운드와 메시지를 지녔다.
이날 방송에서는 몬스타엑스와 효민, SF9의 컴백 무대도 진행됐다.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온 K팝 아이돌 스타들의 화려한 무대가 팬들의 함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몬스타엑스는 더 강렬하고 파워풀한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돌아왔다. ‘짐승돌’로 불리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강렬함이 팬들을 사로잡았다. 몬스타엑스는 새 앨범 타이틀곡 ‘엘리게이터’로 파워풀한 군무의 정점을 찍었다. 특히 물쇼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완성해 시선을 끌었다. 
몬스타엑스는 이날 셔누, 기현, 형원이 스페셜 MC를 맡아 팬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또 ‘엘리게이터’와 함께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와 호흡을 맞춘 수록곡 ‘플레이 잇 쿨(Play It Cool)’를 소화해 풍성한 컴백 무대를 완성했다. 
‘엘리게이터’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힙합적인 느낌에 파워풀한 퓨처팝 사운드가 믹스매치 된 댄스곡으로, 이번 앨범 전체를 지탱하는 중심축이다. 서로의 늪으로 더 끌어당긴다는 중독적인 훅과 벅차오르는 감정의 흐름이 인상적으로, 몬스타엑스만의 완성된 스타일과 완벽한 팀워크를 대표한다. 
걸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은 신곡 ‘입꼬리’로 컴백했다. 유쾌 발랄하고 돌아온 효민은 특유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티아라와는 또 다른 존재감으로 무대를 채우며 활발한 솔로 활동을 시작한 효민이다. 
‘입꼬리’는 유명 래퍼들을 배출한 브랜뉴뮤직의 대표 ‘라이머’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갓세븐 등 초호화 아티스트들의 곡을 작업한 ‘earattack’이 공동 프로듀싱 했으며, 뮤직비디오는 BTS의 'Mic Drop (Steve Aoki Remix)', ZICO(feat.아이유)의 'SOULMATE' 등을 제작한 GDW와 segaji film의 공동 작품으로 김현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매혹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색을 가진 효민을 만들어냈다.
그룹 SF9의 컴백 무대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F9은 신곡 ‘예뻐지지 마’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어필했다. 나르시시즘과 거울을 접목시킨 머러 섹시 콘셉트가 강렬함을 남겼다. SF9만의 차별화된 섹시미가 팬들을 사로잡았다. 
‘예뻐지지 마’는 SF9이 신화 속 나르키소스를 재해석한 곡이다. 트랩, EDM, 레게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구현된 비트 위로 SF9이 펼치는 감각적인 군무는 현대판 나르키소스를 연상케 한다. 무대에서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SF9의 아름다움과 섹시함을 느낄 수 있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도 이날 신곡 ‘버터플라이(Butterfly)’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버터플라이’는 어떤 소녀 그룹도 대체할 수 없는 이달의 소녀만의 컨셉을 음악에 담았다. 부드러움과 다이내믹을 절묘하게 섞고, K-Pop에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새로운 비트와 드랍,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멜로디를 통해 이달의 소녀를 한 단계 레벨 업 시킨다.
그룹 워너원 멤버들 중 첫 번째로 솔로로 데뷔하는 윤지성의 무대도 공개됐다. 윤지성은 지난 20일 발표한 첫 번째 솔로앨범 ‘어사이드(Aside)’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워너원의 색깔을 지우고 온전히 윤지성의 감성과 목소리를 담은 곡 ‘인 더 레인(In the Rain)’으로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인 더 레인’은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았을 때, 떠나는 이의 미안함과 남겨지는 이의 기다림에 대해서 진솔하게 내뱉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인트로에 나오는 브러시 스틱 소리는 마치 빗소리가 떨어지는 듯한 효과를 주며, 캐주얼한 스윙 장르의 피아노와 드럼 위로 슬픈 감성의 멜로디와 오케스트라가 조화로운 매치를 이루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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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태현과 가수 홍경민, 사무엘이 뭉친 용감한 홍차의 신곡 ‘사람들’도 이날 ‘엠카’를 통해서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중독성 강한 락트로닉 장르로, 남녀노소 연령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인상적. 차태현과 홍민경, 그리고 사무엘이 뭉친 이색적인 조합으로 유쾌한 흥을 더했다.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에는 화사, 용감한 홍차, 몬스타엑스, SF9, 효민, 윤지성, 이달의 소녀, 트레이, ITZY, 드림캐쳐, 체리블렛, 온앤오프, 일급비밀, 네이처, 김수찬, 핑크레이디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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