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로 이카르디&완다 나라 드라마의 결말은 결국 이적?. 완다가 다시 한 번 자신의 SNS를 통한 언론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탈리아 '안사'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완다 나라는 자신의 SNS에 남편 마우로 이카르디가 인터 밀란을 떠날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남편의 에이전트를 수행하고 있는 완다는 자신의 SNS에 "그들이 당신을 비난하거나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 때는 그들을 외면하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와 사진을 올렸다.

ANSA는 "이는 의심할 여지도 없이 인터 밀란을 향한 것이다. 결국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카르디와 인터 밀란의 결별은 거의 확실시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카르디는 완다의 발언으로 인해 라커룸서 동료 선수들과 심각한 불화를 야기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이반 페리시치의 사과 및 완다를 자제시켜달라는 요구를 거절하며 라커룸서 따돌이가 됐다.
결국 인터 밀란 구단은 징계성 조치로 이카르디에게서 주장완장을 박탈했다. 주장 완장 박탈 이후 이카르디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와 삼프도리아와 리그 경기서 결장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완다가 구단에 이카르드의 주장 완장 반환을 돌려주지 않으면 경기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고 통보했다. 그는 남편의 정신적인 충격에 대해서도 사과를 원했다"라고 폭로했다.
만약 이카르디가 완다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을 추진한다면 주장 완장은 하나의 핑곗거리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완다는 인터 밀란의 재계약 요구에 대해 무리한 조건을 요구하며 거절한 바 있다.
완다를 통한 이카르디의 언론 플레이에 인터 밀란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이카르디에게 SNS에서 손을 떼라고 경고한 상태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런 상황은 메시지나 '좋아요'로 해결되지 않았다. 함께 만나서 말로 이야기를 나눠야 해결된다. 옛날 방식대로 하면 더 쉬워진다. 옳은 것을 말하고 행하면 잘 풀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카르디는 팬들과 구단에 답해야 한다. 우리는 이치에 맞는 불편한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