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인터뷰] 장정석 감독, “최원태, 정신차려야 한다” 말한 의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22 06: 35

키움이 강추위 속에서 실전경험을 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NX필드에서 치러진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 7-15로 패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1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승패에 큰 의미는 없는 경기였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최원태는 직구제구를 가다듬는데 중점을 뒀다. 최원태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승호는 3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최원태가 정신차려야 한다. 전체적으로 공이 높았다. 이승호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날씨도 좋지 않았다. 한국에서 시즌을 시작하면 이런 날씨가 있어 준비하는데 의미를 뒀다”고 평가했다.
이날 최원태는 승패보다는 직구 제구를 잡는데 중점을 뒀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최원태가 58개의 공을 던진 것만 해도 소득이었다. 장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선발경쟁을 하고 있는 이승호와 안우진에 대해 장 감독은 “캠프 시작 후 염려를 했다. 선발루틴을 배우는 단계다. 3-4명의 선수가 선발경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성의 계약이 늦어지면서 키움의 3루는 송성문이 보고 있다. 장 감독은 “송성문, 장영석, 김수환이 3루를 볼 수 있다. 김하성도 3루가 가능하다. 선수들이 더블 포지션에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제외됐다. 장 감독은 “이정후는 원래 4~6월이 돼야 돌아올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 회복이 빨라 마지막 연습경기 한 두 번 정도는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투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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