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 손흥민 베스트 골 후보에 열광..."머리 울릴 정도로 멋진 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22 07: 31

보르시아 도르트문트를 울린 손흥민(27, 토트넘)의 선제 결승골이 별들의 무대 베스트골 후보에 선정되지, 토트넘 팬들이 SNS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
영국 '풋볼 런던'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SNS로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베스트골 후보에 오른 것에 열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UEFA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 UCL 16강 1차전 베스트골 후보를 발표했다. 손흥민의 도르트문트전 골도 포함됐다. 베스트골은 UEFA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진행되는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펼쳐진 도르트문트와 UCL 16강 1차전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분 귀중한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얀 베르통언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해 3-0 완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손흥민 골 외에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아약스전 골, 니콜로 자니올로(AS로마)의 포르투전 골,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의 샬케전 골이 베스트골 후보에 뽑혔다.
한 팬은 "내가 이것(손흥민의 골)을 보았을 때, 머리 속이 '쾅'하는 소리로 가득차며 울릴 정도로 멋진 골"고 기쁨을 나타냈다.
다른 팬은 "베르통언의 크로스와 손흥민의 환상적인 점프, 그리고 수비수들의 실수가 위대한 골을 만들었다. 베르통언과 손흥민 두 선수 모두 상을 탈만하다"고 극찬했다.
한편 손흥민의 베스트골 경쟁자는 사네가 샬케전서 기록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이다. 한 토트넘 팬은 "손흥민은 벌처럼 날아 골을 넣었다. 하지만 사네의 프리킥이 너무 멋져 쏘니가 이기긴 힘들어 보인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래도 손흥민은 어떤 상이든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5살 아이처럼 그라운드에서 축구를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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