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전설, "이카르디 사태 이해 안가, 원흉은 아내 완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2.22 10: 32

"대체 이카르디가 주장 완장을 무조건 요구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인터 밀란과 독일의 전설 안드레아스 브레메는 마우로 이카르디 사태에 대해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브레메는 독일 역사상 최고의 좌측 풀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며 1988년부터 1992년까지 4시즌 뛰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앞서 이카르디는 완다의 발언으로 인해 라커룸서 동료 선수들과 심각한 불화를 일으켰다. 논란의 당사자인 이반 페리시치의 사과 및 완다를 자제시켜달라는 요구를 거절하며 라커룸서 따돌이가 됐다.
결국 인터 밀란 구단은 징계성 조치로 이카르디에게서 주장 완장을 박탈했다. 이후 이카르디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유로파리그 32강 2경기와 삼프도리아와 리그 경기서 결장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완다가 구단에 이카르드의 주장 완장 반환하지, 않으면 경기에서 뛰지 않을 것이다고 통보했다. 그는 남편의 정신적인 충격에 대해서도 사과를 원했다"라고 폭로했다.
브레메는 인터 밀란을 흔들고 있는 이카르디의 폭주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그는 "이카르디가 그 난장판을 벌이는 이유를 모르겠다. 전혀 이해가 안 간다. 그는 뛰어난 공격수며 강한 사람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는 26살의 젊은이(이카르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대체 그가 주장 완장을 무조건 요구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오히려 팀 주장이 아닌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고, 개인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장 완장을 박탈한 인터 밀란은 이카르디와 아내 완다의 SNS 언론 플레이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브레메는 "구단이 내린 결정으로 이카르디는 더 자유로운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친정팀을 옹호했다.
브레메는 "독일에서도 이카르디 사태에 대해 비웃고 있다. 그들은 인터 밀란을 조롱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며 "이 사태는 오직 이카르디의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그 여자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