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카카오' 이병권, "남은 경기 전승하고 LCK 올라가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22 16: 59

음파를 적중시킨 뒤 뛰어들어 상대를 걷어차는 모습은 소환사들이 생각하는 리신의 로망 그대로였다. 현실에서도 리신 같이 넘치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두 세트 모두 리신 하드 캐리를 선보인 '카카오' 이병권은 챌린저스 남은 경기 전승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LCK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힘주어 말했다. 
APK는 22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브리온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APK는 시즌 4승 2패 득실 +4를 올렸다. APK는 승자승에서 앞서면서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패배한 브리온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가 됐다. 
'카카오' 이병권은 이날 리신으로 1, 2세트 MVP에 선정됐다. 1세트는 1킬(1데스) 8어시스트, 2세트 7킬(2데스)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면서 APK 공격의 중심이 됐다. 

경기 후 이병권은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사실 브리온이 2위라서 살짝 긴장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려서 기분 좋다. 더군다나 오랜만에 리신으로 잘 풀어가면서 MVP까지 받아서 두 배의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 2세트 상대 정글러의 자크를 금지 시킨 이유를 묻자 그는 "상대 정글러가 자크를 많이 사용해서 그런 점도 있지만, 자크가 변수 창출이 가능한 챔피언이라서 밴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APK였지만, 두 번의 패배를 당한 이유를 묻자 그는 "우리도 '우리가 왜 2패를 했을까'라며 의아해하기는 했다. 오늘 경기 승리로 4승 2패가 됐다. '우리가 자만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는 전승을 노려보겠다. 개인적으로도 요새 메타 챔피언과 기량 면에서는 만족스럽게 올라가고 있다. 다시 LCK에 올라가 팬 분들이 만족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힘주어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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