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한화생명을 동부리그로 끌어내리면서 서부리그로 복귀했다. 순위도 두 계단 오른 4위로 뛰어올랐다.
담원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가 르블랑으로 1세트 돋보였고, 2세트에서는 '펀치' 손민혁이 리신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시즌 5승째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담원은 5승 4패 득실 +4, 킹존과 한화생명에 세트득실에서 앞서면서 4위까지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 패배해 시즌 4패째를 당한 한화생명은 5승 4패 세트득실 +1로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담원이 퍼스트블러드를 만들어냈지만 '트할' 박권혁이 킬을 올렸다. 그러나 한화생명이 협곡의 전령 사냥 이후 '눈'을 챙기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로 좋은 흐름에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상대의 실수를 놓칠 담원이 아니었다. 난전 상황에서 '쇼메이커' 허수와 '너구리' 장하권이 30분 한 타를 승리로 이끌면서 담원이 봇 억제기까지 밀어붙였다. 한화생명이 바론 버프를 둘렀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담원이 38분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허물어뜨렸다.
2세트는 담원의 일방적인 페이스였다. '펀치' 손민혁의 리신으로 봇을 초토화시키면서 일찌감치 담원이 주도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협곡의 전령을 포함해 드래곤 오브젝트까지 빠짐없이 챙겨나기기 시작한 담원은 21분 한화생며의 넥서스를 철거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