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목경 담원 감독, "한화생명전 1R 가장 중요했던 경기, 값진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22 20: 30

"오늘 한화생명전은 1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승리가 기쁘다."
김목경 담원 감독은 다시 서부리그로 복귀했다는 사실을 분명 만족스러워했다. 서부리그 재입성에 성공한 담원 게이밍은 1라운드를 5승 4패 득실 +4로 마감했다. 
담원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쇼메이커' 허수가 르블랑으로 1세트 돋보였고, 2세트에서는 '펀치' 손민혁이 리신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시즌 5승째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담원은 5승 4패 득실 +4, 킹존과 한화생명에 세트득실에서 앞서면서 4위까지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렸다.

경기 후 만난 김목경 감독은 "오늘 한화생명과 경기가 1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했던 경기라고 생각했다. 승리해서 당연히 기쁘다. 2라운드를 앞둔 상황이라 더욱 값진 승리"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격 이후 첫 라운드를 마치면서 LCK 다른 팀들과 경기를 치른 담원 김목경 감독에게 1라운드를 소화한 감회를 묻자 그는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만족 못 할 성적은 아니다. 지금 우리 실력의 위치라고 생각한다. 더 잘한다면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킹존과 경기다. 크게 역전당한 경기라 정말 아쉽다. 지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분위기를 다운시킨 경기였다"라고 돌어봤다. 
정글과 서포터 포지션, 고르게 선수를 기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 감독은 "팀을 만들었을 때 부터 생각했던 이상적인 팀이 있다. 10인 로스터라면 주전과 서브, 구분을 하는데, 나는 서브는 없다라고 생각한다. 로스터에 등록되면 코칭스태프에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뛸 수 있는 선수가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선수든 충분한 경기력이 나올거라고 기대한다. 누가 잘해서, 누가 못해서라는 건 없다. 메타는 주기적으로 자주 바뀐다. 분위기 좋은 선수가 나온다면 다른 선수는 문제점과 다음 메타를 준비하고, 때가 됐을 때 경기에 나서면 된다"라는 자신의 지론을 설명했다. 
'너구리' 장하권이라는 걸출한 탑 라이너가 있음에도 1세대 선수 '플레임' 이호종을 영입한 배경에 대해 "본인의 읮기가 강했고, 결과로 보답을 해줄 선수라고 생각해 영입했다"면서 "경험은 돈을 주고 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너구리가 경기를 뛰더라도 두 명이 같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호종 선수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김목경 감독은 "2라운드 목표를 정하기 보다는 지금 보다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더 나아진다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환다. 어느 팀이든 감독이든 우승을 목표로 한다. 똑같은 마음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2라운드는 지금 분위기를 이어나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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