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대호 그리핀 감독, "1세트 10점 만점에 9.5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22 22: 18

"1세트는 10점 만점에 9.5점, 2세트는 7점 정도입니다."
그리핀 김대호 감독은 롤챔스 2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경기 승리에 대해 환한 웃음으로 승리를 만족해했다.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인 내달 8일 SK텔레콤과 두 번째 경기까지 빡빡하게 스크림 일정을 채운 상태지만 김 감독은 선수단의 경기력을 이례적으로 점수로 평가하는 등 승리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리핀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바이퍼' 박도현이 블라디미르로 1세트 5킬(1데스) 5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뿜어냈고, 2세트에서는 '타잔' 이승용이 아트록스로 경기를 지배하면서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대호 감독은 "2라운드 시작을 알리는 첫 경기이자 팀의 첫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활짝 웃으면서 "선수들에게 1세트 재미있는 심리전을 주문했는데 잘 통했다. 시작을 매끄럽게 풀어가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의 말하는 재미있는 심리전 상황은 1차 포탑 아래 부시에서 잠복해 있다가 '스멥' 송경호를 제압하는 장면. 그리핀의 매복에 걸린 송경호는 45초만에 퍼스트블러드의 제물이 됐다. 
2세트에 대해서 김 감독은 "2세트는 1세트의 밴픽을 토대로 조이의 힘을 키워서 미드 라인전을 더 잘 풀어냈다. 그래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아쉽다면 실수가 있었다는 점이다. 1세트를 10점만점 9.5점 정도를 준다면 2세트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라고 설명했다. 
내달 8일 SK텔레콤과 경기까지 일정이 없는 것에 대해 계획을 묻자 김 감독은 "2주간 스크림은 잡아둔 상황이다. 선수들이 지치지 않게 일정을 조절하면서 다음 경기와 남은 2라운드를 잘 준비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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