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데토네이터 김진형, "아직 4주나 남아, 기복없는 모습 보여주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23 18: 40

전체 일정의 1/3이 지난 시점에서 1위로 치고 나갔지만 그저 담담했다. 데토네이터 '위키드' 김진형은 현재 순위 보다 페이즈1 종료 시점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데토네이터는 23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로 10길 8 지하 1층에서 열린 PKL 2주 3일차 경기서 3라운드 1위를 포함해 모두 51점을 챙기면서 2주 3일차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종합 점수에서도 149점으로 아프리카 페이탈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로 점프했다. 
경기 후 만난 김진형은 "이번 경기가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한대로 교전이 잘 풀려서 기분 좋다"라고 2주 3일차 1위 소감을 전하면서 "중간 순위에서 전체 1위가 됐지만 아직 일정은 4주나 남았다.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MVP와 힘싸움이 반복되는 과정에 대해 그는 "MVP가 실력이 좋아졌다. 1라운드는 힘싸움에서 밀려 졌지만, 3라운드는 유리한 지점을 차지해 꺾을 수 있었다"고 답하면서 " MVP를 잡은 것이 오늘의 승리 포인트였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현재 경기력에 대해 김진형은 "3라운드와 같은 경기력이라면 100%다. 그렇지만 기복이 심해서 절반 정도의 경기력"이라며 "아프리카 페이탈, VSG, OP 레인저스, DPG 에이곤이 경계 대상이다"라고 순위싸움에서 경계되는 팀들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진형은 "성적에 상관없이 늘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페이즈1이 끝날 때 국제대회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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