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색이 좋다"는 푸이그, 시즌 중 트레이드 유력, 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2.24 05: 51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후 '붉은 색' 사랑에 푹 빠진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도중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도중 트레이드 될 수 있는 선수 15명을 언급했는데, 푸이그를 트레이드 유력 선수그룹에 포함시켰다. 매체는 "이제 스프링캠프가 시작돼 아직 시기가 성급하지만, 시즌 도중 트레이드 가능성을 앞서 전망한다"며 트레이드 유력, 트레이드 가능성, 연장 계약 가능성 등 3그룹으로 나눠 예상했다. 
MLB.com은 "신시내티는 2019년 컨텐딩 팀이 되고자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토론토와 비슷하다.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밀워키, 세인트루이스, 시카고 컵스에 둘러싸여 있다”고 언급했다. 하위권인 신시내티가 소니 그레이, 알렉스 우드, 야시엘 푸이그 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지만 지구 우승 경쟁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 

지난해 토론토는 7월까지 승부를 봤다가 성적이 안 되자 7월말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오승환(콜로라도)을 비롯해  선발 J.A. 햅(뉴욕 양키스),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휴스턴), 불펜 존 엑스포드(LA 다저스)를 줄줄이 컨텐딩 팀들에게 트레이드하며 유망주를 끌어모았다. 올해 신시내티도 이와 비슷한 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다. 
MLB.com은 "켐프는 올해 2150만 달러를 받는다. 트레이드하려면 신시내티가 연봉 상당액을 부담해야 할 것이다. 푸이그는 970만 달러의 합리적인 연봉 금액이다”라며 신시내티가 7월에는 푸이그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을 높게 봤다. 간혹 집중력이 떨어지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돌출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장타력과 강한 어깨를 지닌 푸이그는 우타 외야수가 필요한 팀에 매력적이다. 
한편 MLB.com은 이 밖에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영입에 실패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루수 호세 어브레이유(내년 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피츠버그의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여름 트레이드 시장에 포수가 귀할 것으로 예상. 서벨리의 연봉은 1150만 달러로 높아 스몰 마켓인 피츠버그에 부담이다), 플로리다의 내야수 스탈린 카스트로와 마틴 프라도(선수 세일을 단행한 마이애미의 몇 안 남은 트레이드 매물이다. 카스트로는 올해 연봉이 1100만 달러, 2020년 구단 옵션이 1600만 달러다. 프라도는 올해 연봉이 1500만 달러다)를 트레이드가 유력한 선수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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