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다저스)의 첫 등판은 가볍게 이뤄질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홈구장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내정했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첫 라이브 피칭 20구를 소화한 뒤 5일 만에 다시 던진다.
시범경기 첫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은 무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감각을 점검하는 정도로 만족할 전망.

24일 취재진과 만난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 선발계획에 대해 “아마 1이닝을 던질 것이다. 그 이후에 불펜 피칭으로 마무리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불펜 및 라이브 피칭으로 총 45구를 소화했다. 그는 이번에도 비슷한 투구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첫 라이브피칭을 마친 류현진은 “제구는 완전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무난하게 잘 끝냈다. 슬라이더는 계속 연습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글렌데일(미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