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스토리] ‘확실한 AS’ 日 명의 이지마 원장, 두산 방문한 사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2.24 09: 09

“지난해 두산 선수들이 많이 오지 않았습니까.”
지난해 두산은 각종 부상으로 고생을 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박세혁이 경기 중 왼쪽 종아리 사구로 힘줄 손상 부상을 잎었고, 4월에는 이현승이 내전근 미세 손상, 이용찬이 내복사근 손상 등을 당했다. 또 10월에는 정수빈이 경기 중 충돌로 오른쪽 새끼 손가락 뼛조각이 떨어졌다는 소견을 받았다. 각종 부상으로 시름할 때마다 두산은 일본 요코하마의 한 치료원으로 선수들을 보냈다. ‘이지마 재활원’이다.
두산 선수 외에도 많은 한국 선수를 치료한 이지마 원장은 현재 미야자키에 있는 두산 2차 스프링캠프지에 와 있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다시 한 번 보기 위해서다.

이지마 원장은 “지난해 한국에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김태룡 단장님께서 참 잘해주셨다. 일본 캠프지에는 간 적이 있는데, 한국 팀은 처음”이라며 “지난해 두산 베어스의 선수들이 많이 와서 치료를 받았다. 잘 완치가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지마 재활원에는 노하우가 담긴 전기 치료를 진행한다. 많은 지식과 노하우가 필요하고, 또 섬세한 작업이라 일본 내에서도 이 분야의 전문가는 많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수들 반응도 좋다. 이지마 치료원을 방문한 선수 외에도 몇몇 선수들도 이지마 원장을 본 뒤 "아파서 잠깐 말씀을 드려서 치료를 받았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라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이지마 원장은 직접 들고 온 간이 전기 치료기로 오는 26일까지 두산 선수단을 관리해줄 예정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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