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미야자키 캠프 두 번째 연습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됐다.
두산은 24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소프트뱅크 2군과 연습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지난 22일 일본 사회인 야구팀 세가사미와의 맞대결이 취소된 가운데, 두산은 23일 오릭스와 경기를 통해 미야자키 캠프 첫 번째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이날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 투수로 예정된 가운데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1루수)-최주환(2루수)-오재원(지명타자)-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재호의 전진 배치와 김재환의 선발 출장 등으로 실전 감각을 효과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었지만, 경기 개시 2시간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일본 기상청 일기예보 상으로 경기 개시 무렵에는 그칠 예정이었지만,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면서 결국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두산은 25일 휴식 후 26일부터 3일 간 구춘대회을 치른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