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름, '정글의 법칙' 휩쓴 여자 김병만..납득되는 '新 예능여신'[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2.24 15: 32

배우 한보름이 '여자 김병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한보름은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이하 ‘정글의 법칙’)에서 후발대로 나서 남다른 정글 적응력을 보여줬다. 사전 인터뷰에서부터 도전을 좋아하는 자신과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 말하며 정글에 대한 자신감을 내보이기도.
실제로 한보름은 스킨 스쿠버 자격증까지 갖춘 준비된 '정글 여전사'였다. 멋진 수영 실력으로 뿔소라, 고둥, 꽃게 등 다양한 식재료를 구하고, 집을 짓기 위해 무거운 나무를 옮기고 톱질과 흙을 파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정글 생존에 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높은 나무 위에 매달려있는 라임을 따겠다고 자처하더니 단숨에 나무에 올라 함께 있던 김병만, 김윤상, 유겸(GOT7)을 놀라게 했다. 이 덕분에 한보름은 '여자 김병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또 정글이라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밝고 씩씩한 에너지를 뽐내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마지막 생존기에서 한보름은 김병만과 함께 세계 다이버들의 꿈의 장소인 로타홀 탐사에 나섰다. 생애 첫 무호흡 프리다이빙에 나선 한보름은 파도로 힘겨워했으나 이내 전문가의 도움으로 동굴 안까지 진입에 성공했다. 김병만은 "마치 우주선에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다"며 "정글 다이빙 역사상 최고의 절경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보름의 활약이 더해진 이날 방송은 시청률 13.1%(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2부), 분당 최고 13.8%, 2049 타깃 시청률 4.7%로 지난 주에 이어 평균 시청률 및 2049 시청률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토요 예능 중 최고 시청률에 해당된다. 
한보름에 대한 관심은 방송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2011년 '드림하이'로 데뷔한 한보름은 이후 '주군의 태양', '고백부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또 예능에 출연만 했다 하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남다른 매력을 과시해왔다. 
특히 최근 방송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서 애견 미용, 그림, 인테리어 등 전문가 수준의 취미를 보여주며 만능 재주꾼 면모를 입증한 바 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후 차기작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한보름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도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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