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목경 담원 감독, "플레임, SK텔레콤전 승리 주역"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24 21: 41

"1승이지만 2승한 기분이네요."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 팀의 연승이기고, 순위 경쟁을 하는 상위권 팀의 연승은 끊었다. 여기다가 경험은 베테랑의 성공적인 복귀까지 '일석 삼조'의 효과가 나왔다. 4연승을 달린 담원의 사령탑 김목경 감독은 환한 웃음과 함께 승리를 기뻐했다. 
담원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SK텔레콤과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4연승을 기록한 담원(6승 4패 득실 +5)은 킹존(6승 4패 득실 +4)에 세트득실에 앞서면서 4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다. 

2세트 교체 투입된 '플레임' 이호종이 35개월만에 LCK 복귀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 '쇼메이커' 허수와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이호종은 3세트 밀리던 순간 결정적인 바론 스틸로 천금같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이 분전했지만 승리를 잡지는 못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김목경 감독은 "꼭 이기고 싶던 경기를 이기니깐 너무 좋다. 선수들도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알아서 준비할 때 고생이 많았다. 마음 고생도 심했다. 묵묵하게 잘 준비해준 선수단 전체가 만들어낸 승리라 더 의미가 있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선수단 전체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순위를 4위까지 올린 김목경 감독은 "2라운드는 애초에 세웠던 목표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면서 "1라운드 4연패를 당했던 상황이 반복되지 않게 지금의 팀 분위기를 유지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김목경 감독은 45분간의 장기전 끝에 1세트를 패한 뒤 출전시킨 '플레임' 이호종과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에 대해서도 칭찬을 잊지 않았다. 
"SK텔레콤이 1라운드 경기 때처럼 탑을 노리는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생각해, 플레임과 캐니언을 조용히 준비시켰다. 1세트를 졌더라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으면 출전 안 시킬 수도 있었지만, 운영에서 밀려서 졌기 때문에 투입을 결정했다. 기대했던대로 팀을 잘 이끌어주고, 플레이도 잘 해줘 너무 만족스럽다. 3세트 바론 스틸이 없었다면 이기기 힘든 경기였다. 호종이가 만든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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