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템트 캐리' 한화생명, 아프리카 꺾고 6승 그룹 합류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2.24 23: 43

갈 길 바쁜 한화생명에게 연패는 없었다. '템트' 강명구의 솔로킬 쇼를 앞세운 한화생명이 '기인' 김기인이 분전한 아프리카를 꺾고 6승 그룹에 합류했다. 
한화생명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고비마다 솔로킬을 올리면서 활약한 미드 강명구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6승째를 올린 한화생명은 다시 서부리그 진입의 가능성을 살렸다. 반면 아프리카는 시즌 7패(3승 득실 -9)째를 당하면서 8위로 내려갔다. 
'템트' 강명구가 한화생명 이적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0-1로 뒤진 2세트 미드 솔로킬 두 번을 포함해 '드레드' 이진혁의 리신을 솎아내는 세 차례의 솔로킬로 2세트 5킬(2데스)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세트에서도 통통튀는 챔피언 조이로 아프리카의 진영을 후벼파면서 갈 길 바쁜 팀의 소중한 1승을 견인했다. 

'썬' 김태양, '쏠' 서진솔, '새넌' 박희석 등 스프링 2라운드 로스터에 합류한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샌드박스전 승리의 여세를 몰려고 했던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이 분전했지만 샌드박스전 승리의 탄력을 살리지 못했다. 
'기인' 김기인이 1세트 블라디미르로 11킬 노데스 만점활약을 펼치면서 아프리카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 한화생명이 '템트' 강명구가 신드라로 솔로킬 매드 무비를 연출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한화생명이 1픽으로 1세트 기인의 블라디미르를 의식한듯, 블라디미르를 가져오면서 위협요소를 제거했다. 강명구에게는 조이를 쥐어주고, 마지막으로 '키' 김한기에게 블리츠크랭크를 쥐어주면서 조합을 완성시켰다. 아프리카는 칼리스타 원딜에 카직스 정글, 사일러스 탑으로 맞불을 놓았다. 
한화생명이 앞서가는 듯 했지만, 아프리카도 칼리스타를 중심으로 킬 포인트를 올리는 팽팽한 양상이 계속됐다. 균형은 33분 '키' 김한기의 블리츠크랭크의 그랩 한 번으로 균형이 깨졌다. 로켓 손으로 '쏠' 서전솔의 칼리스타를 낚아채 화염드래곤을 사냥한 한화생명은 여세를 몰아 내셔남작까지 사냥하면서 바론 버프까지 챙겼다. 
글로벌골드 격차가 7000 이상 벌어진 상황에서 36분 한화생명이 봇 2차 포탑 앞 한 타에서 4킬을 쓸어담고,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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