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레바논 원정을 마쳤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노하드 나우팔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9 남자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84-72 승리를 거뒀다.
지난 22일 시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레바논 2연전을 승리로 마쳤다. 한국은 10승 2패로 E조 2위를 기록했다.

라건아가 25득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중심을 잡았고, 김종규와 이정현이 각각 14득점,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초반 기세는 홈팀 레바논에 있었다. 한국은 이정현의 3점슛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이내 곳곳에서 터지는 레바논의 득점포에 끌려가기 시작했다. 한국은 18-2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레바논의 득점이 쉬지 않고 터지면서 두 팀의 점수 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한국은 분위기를 살렸고, 김시래와 이승현, 정효근까지 릴레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빠르게 간격을 좁혔다. 결국 종료 1초를 남기고 양홍석의 레이업이 들어가면서 전반은 40-44로 끝났다.
3쿼터 양 팀 모두 팽팽하게 맞서면서 두 팀의 점수차는 3~4점 차를 꾸준히 유지한 가운데, 4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62-6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동섭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펼쳐졌고, 한국은 68-67에서 라건아의 블록샷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 후 김종규의 득점으로 흐름을 완벽하게 탔다. 이후 라건아가 골밑에서 버틴 가운데 한국은 임동섭의 3점슛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마련했고, 라건아가 종료 40초를 남기고 덩크를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한국은 84-72로 이날 경기를 잡고 짜릿한 역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