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 다저스)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절대적 신임을 얻고 있다.
LA 다저스는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스프링캠프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갖는다.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선발로 등판해 1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로버츠 감독에게 류현진 등판계획을 물어봤다. 로버츠는 “변함없다. 선발로 나가서 1이닝을 던지고 추가로 불펜에서 던지게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15경기에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한국선수 첫 월드시리즈 선발등판까지 경험하며 좋은 포스트시즌을 보냈다. 다만 그는 내전근 부상으로 시즌 중반 결장이 길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이 시즌 28경기 이상을 뛰려면 건강유지가 필수다. 로버츠는 “그래야 한다. 류현진은 아주 좋은 위너다. 그가 지난해 거둔 성적으로 자신감을 갖게 됐을 것이다. 현진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투수다. 다양한 무기를 갖고 있다. 현진은 그레잇 위너로 힘차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발투수로서 모든 요건을 갖췄다. 부상만 잘 극복한다면 작년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 극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글렌데일(미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