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모션] 커쇼, 어떻게 어깨 다쳤나? 불펜피칭 다시보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2.25 07: 05

클레이튼 커쇼(31)는 결국 어깨를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
커쇼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다저스 스프링캠프장에서 불펜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훈련 후 커쇼는 돌연 “느낌이 좋지 않다”면서 22일 훈련을 쉬었다. 커쇼가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며칠 쉬면 괜찮을 것”이라며 휴가를 줬다. 커쇼는 23일 공을 던지는 훈련 대신 웨이트 트레이닝 등 실내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야구활동을 자제하는 대신 다저스 캠프장에서 실내훈련을 꾸준히 하고 있다.
로버츠는 2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으로 어디가 좋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커쇼가 라이브피칭과 불펜피칭에서 상태가 좋지 않았다. 팔이 좋지 않다고 느껴서 며칠 쉬라고 했다. 어깨가 좋지 않다고 한다. 시즌에 방해받을 정도는 아니다. MRI검사도 필요하지 않다. 여전히 개막전 선발은 커쇼”라고 확인했다.
OSEN은 지난 21일 커쇼의 불펜피칭을 카메라에 담았다. 커쇼는 투구도중에 특별히 아픈 기색을 보이지는 않았다. 커쇼의 투구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로버츠 감독도 이상을 감지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릭 허니컷 투수코치 역시 커쇼의 투구영상을 분석한 뒤 “투구 메커니즘에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커쇼가 이상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커쇼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자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점차 좋아지고 있다. 아직 시즌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다. 그의 개막전 선발에는 변함이 없다. MRI검사도 필요하지 않다”면서 진화에 나서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글렌데일(미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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