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몸값은 3억6000만 달러" 구단주들도 인정한 스타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2.25 06: 06

하퍼의 몸값은 3억6000만 달러?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27)가 아직도 새 팀을 구하지 못했다. 지난주 존 미들턴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주가 하퍼의 집이 있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갔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 22일 매니 마차도가 10년 총액 3억 달러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FA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하퍼가 그 이상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하퍼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하퍼와 연관된 일부 팀들은 그의 가격을 3억5000만 달러에서 3억6000만 달러 범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 ‘하퍼와 마차도는 성적이나 나이가 비슷해 비교될 수 있다. 하지만 하퍼에겐 그라운드 밖에서의 특징, 명성이 실제 가치를 갖고 있다. 몇몇 구단주들은 그것에 대해 수칭화하기 어렵다면서도 인정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알렸다. 
쉽게 말해서 ‘스타성’에서 하퍼가 마차도보다 한 수 위로 평가되고 있다. 덥수룩한 수염과 강렬한 외모, 화끈한 성격과 파이팅 넘치는 허슬 플레이로 슈퍼스타의 자질을 갖췄다. 아직 만으로 26세에 불과한 젊은 나이라 수년간 정상급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하퍼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메이저리그 최초 4억 달러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만약 하퍼가 예상대로 3억5000만 달러 이상 대형 계약을 체결한다면 지난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에 연장계약한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의 기록을 넘어 역대 최고액 기록이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