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깔끔하게 마쳤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 상대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끝내고 교체됐다. 13구를 던졌다.
선두타자 콜 칼훈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피터 봉주로스는 좌익수 뜬공, 케반 스미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자렛 파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1회를 끝냈다. 류현진은 이후 불펜 피칭으로 소화했고, 미국 현지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방송 인터뷰 일문일답.

-오늘 던진 소감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고, 몸 상태도 너무 좋다. 첫 경기였고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어느 정도 더 좋았나, 불펜에서 몸 풀 때는 어땠나.
▲겨울 동안 준비를 잘 했고, 캠프에 합류해서 스케줄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건강한 상태가 어느 정도인가. 몸 상태만 끌어올리는 데만 신경쓰면 되는데 그게 얼마나 좋은지.
▲(건강하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고, 기쁘고 행복한 일이다. 투수로서 공을 던지고,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것은 기쁜 일이다.
-슬라이더를 추가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추가하려는 이유와 얼마나 자주 던질 수 있는가.
▲던지고 싶은 구종이었다. 선발이 많은 구종을 던지면 상대 하기 좋고. 아직 준비 과정이다. 아직 미숙하고, 계속 연습할 생각이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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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렌데일(미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