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맹활약' 강정호,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2.25 06: 46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강정호(피츠버그)가 4년 만의 시범경기 복귀전서 연타석 아치를 그렸다. 악마의 재능을 선보인 그는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마이애미 선발 트레버 리차드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그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수비도 깔끔했다. 3루수 강정호는 1,2,3회 한 차례씩 땅볼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을 잡아냈다. 공수양면에서 강정호는 주전 3루수를 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강정호는 6회초 쉬에서 크브라이언 헤이스로 교체됐다.
강정호는 경기 후 트리뷴리뷰와의 인터뷰를 통해 "야구선수 이전에 인간으로서 아주 중요하다. 구단에서 내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 야구 선수를 떠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더 이상 나쁜 선택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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