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룡 두산 단장, 한일 챔피언 시리즈 제안" 日언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2.25 09: 53

김태룡 두산 베어스 단장이 한일 챔피언 시리즈 개최를 제안했다.
25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김태룡 단장은 22일 일본 미야자키 아키메구장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2군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하늘을 쳐다보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마트폰을 꺼내 실시간 기상 정보를 계속 확인하기도. 하지만 빗줄기는 잦아들지 않았다. "비를 몰고 다니는 사나이인가. 유감이다". 김태룡 단장의 말이다. 
이 매체는 "김태룡 단장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3군 제도 도입의 은인이기도 하다. 2012년부터 소프트뱅크 3군과 KBO 퓨처스리그의 교류전을 성사시킨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김태룡 단장은 "당시 단장회의에서 반대가 적지 않았다. 3군 경기도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한일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두산은 지난해 정규시즌 1위에 등극했으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쳤다. 소프트뱅크는 리그 우승을 놓쳤지만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다. 두산과 소프트뱅크 모두 설욕이 화두가 됐다"고 전했다. 
김태룡 단장은 "결국 한일시리즈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아시아 시리즈가 사라진지 오래 됐지만 한일 챔피언끼리 맞대결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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