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에 대한 질문 없는가".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 스즈키 이치로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치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안타 대신 볼넷을 고르는 1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치로는 2017년 9월 28일 애틀랜타전 이후 514일 만에 도루를 기록하는 등 대도 본능을 발휘했다. 6번 좌익수로 나선 이치로는 0-1로 뒤진 2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서서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J.P.크로퍼드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56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8년 연속 3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서비스 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이치로에 대한 질문 없는가"라는 말을 꺼냈다. 베테랑 타자의 활약을 칭찬해주고 싶다는 의미.
서비스 감독은 "캠프 초반에는 모두에게 그린 라이트를 부여한다. 그렇게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판별한다. 이치로는 즐기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